[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13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상품은 비트코인 현물과 최대한 유사한 투자성과를 얻고자 하는 상품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에 주로 투자하며, 경우에 따라 CME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에도 일부 투자한다.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은 계약 단위 및 증거금이 작아 소액으로도 선물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말한다.
선물상품 이외에 비트코인 현물 등 기타 파생상품에는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결제사고나 현물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투자할 수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선물 ETF의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다. 홍콩은 아시아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다.
삼성운용은 이번 ETF 상장으로 블록체인, 메타버스, 가상자산 등 미래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 라인업을 추가하게 됐다.
앞서 삼성운용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산업에 투자하는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하는 ‘삼성 아시아퍼시픽 메타버스 ETF’ 등 2종을 홍콩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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