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상민, 백령도 방문해 비상대응 태세 점검…"만반의 준비태세 갖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2 14:00

수정 2023.01.12 14:00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안보현장을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헌화 · 분향한 뒤 현장을 둘러 봤다. 사진=행안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안보현장을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헌화 · 분향한 뒤 현장을 둘러 봤다. 사진=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백령도를 방문해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니 동요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내 안보 최일선 현장인 백령도를 방문해 비상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해병대 장병들을 위문했다.

이 장관의 이번 백령도 방문은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 위협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령도 주민과 해병대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장관은 먼저 북한 어뢰 공격으로 희생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헌화·분향한 뒤 민방위 대피소 2곳을 점검했다. 대피소에선 자가발전기, 냉난방기 등 내·외부시설 상태와 필수품목 비치 여부 등 대피시설 전반의 실태를 살폈다.
또한 민방위사태 시에 주민들이 언제든지 대피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유지되도록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장관은 백령면사무소에 방문해 민방위 경보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전달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곳에서는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생활하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인지 등을 청취했다.

주민간담회에서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로 인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어 안정적인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나왔다.
이에 이 장관은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생활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해병대 제6여단을 위문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므로 동요하지 말고 평상시와 같이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면서 "서해 5도 주민들께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해 챙겨 보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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