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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테크, DMZ ‘땅부자’ 시총 절반 육박..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덕 볼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2 13:33

수정 2023.01.12 13:33

씨아이테크 CI
씨아이테크 CI


[파이낸셜뉴스] 강원도의 주요 현안인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해제 또는 완화가 법률 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DMZ 인근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연두 업무보고에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의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

접적, 비접적지역, 항공작전기지 등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원점에서 재검토 할 방침인 가운데 킬링 존(Killing Zone)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민간통제선 자체를 획기적으로 올려 DMZ 면적이 크게 줄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는 최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특례 조항 대상에도 포함됐다.

이는 현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무의미한 가운데 종전 직후부터 설정된 기준이 아직까지 유지되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이에 실질적은 DMZ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일신석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코아스, 삼륭물산 등 전통적인 DMZ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씨아이테크는 컴퓨터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967년 설립됐다.
씨아이테크는 DMZ 인근인 경기도 연천군에 5만7341㎡의 토지를 보유 하고 있어 남북평화 관련주로도 꼽힌다.

시가총액 300억대인 씨아이테크는 연천공장 토지의 장부가액만 210억원에 이르고 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연천, 파주 인근의 땅 값이 크게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관련 부동산 기업들의 자산이 크게 오르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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