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
미아동 역세권 활성화 사업 가결
한남대로 중심 지구단위 재정비도
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현지에 중소형 주택 공급이 본격화된다. 이르면 오는 2025년 완료된다. 또 한남대로와 국회대로 일대에 친환경 공간과 편의 시설을 조성하는 여건도 마련됐다.
미아동 역세권 활성화 사업 가결
한남대로 중심 지구단위 재정비도
서울시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한남과 국회대로 주변, 강북구 미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삼양사거리인 강북구 미아동 703-13번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가결됐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서울시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복합적 개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사업부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주거시설을 도심에 공급하면서 청소년들의 미래교육과 진로 체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다.
공급되는 주택은 민간주택(아파트) 99가구, 공공임대주택 19가구로 중소형 규모 118가구다. 지상3층에 청소년특화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저층부엔 보행공간 조성을 통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불합리한 도로 구조를 개선토록 했다. 이번 사업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남오거리~한남대교 북단으로 이어지는 한남대로를 중심으로 지구단위계획도 재정비된다. 도심과 강남을 잇는 교통 요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기반시설(도로) 조정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변경하고 한남역과 연계하는 공중연결통로와 한강 조망 공간을 조성한다. 다양한 규모의 상점 입점과 근린생활시설 입지를 위한 인센티브 유도 계획과 가로변 공지 확보와 벽면 식재 등을 도입하기 위한 건축물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주민열람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3월 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될 예정이다.
또 신월IC에서 홍익병원 앞 사거리 인근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주변지역은 국회대로를 중심으로 양천구 신월·신정동 일대와 강서구 화곡동 일대(62만2000㎡) 저층주거 및 자재·유통상가 밀집지역이 개선된다. 국회대로는 현재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지역의 공간적·기능적 여건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상부공원화구간 남북 간 용도지역 차등 완화 및 부족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보를 위해 양천구지역 내 용도지역 상향 방안을 마련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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