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인상으로 분양시장 혼조세…수요자 옥석가리기 진행 중
- 대출금리도 오르자 계약금 정액제·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 단지 ‘인기’
- 대출금리도 오르자 계약금 정액제·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 단지 ‘인기’
세계적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자 각국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해 4차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발표하는 등 현재 4.25~4.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며 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나타내는 이른바 점도표에서 금리수준을 5.1%로 제시했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가 5%를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작년초 기준금리가 1.25%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사상 최초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을 단행하는 등 연속 7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현재 3.50%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금리인상이 진행되자 분양시장에서는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된 405개 분양단지 중 33%가 넘는 136개 단지가 1대 1 청약마감에 실패했다. 이는 21년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 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이 주거상품에 대한 옥석가리기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분양하는 단지들 중에서도 미달하는 단지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오르자 대출이자까지 같이 오르며 소비자들의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도금 무이자 등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혜택 제공 단지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됐으나 최근 금리 상승으로 계약자들이 체감하는 금융혜택이란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이 같은 금융혜택 중 우선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계약금 정액제가 있다. 보통 정당계약 시 분양가의 10~20%로 책정된 계약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1000~2000만 원으로 설정해 정해진 금액을 먼저 선납하는 방식이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도 있다. 일반적으로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 이자를 계약자 대신 시행사 또는 건설사가 은행에 납부하는 제도다. 특히 최근 주요 은행권 대출금리가 6~8%대까지 도달한 가운데,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율 증가 우려를 덜 수 있어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수요자의 자금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계약금 정액제나 중도금 무이자와 같은 금융혜택 단지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위한 소비자들의 대출 여건이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금융혜택 제공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원주시 관설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들어선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의 대단지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같은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원주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136㎡의 중·대형 위주 평면 구성에 최대 4Bay-4Room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 또한 모든 타입에 세대창고를 제공하고 평형에 따라 대형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파우더룸 등을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ㄱ’자‘, ‘ㄷ’자 등의 주방 설계를 통해 동선을 최적화한다.
수준 높은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된다. 단지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조경 설계가 단지 곳곳에 적용돼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과 클럽하우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상상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는 넓은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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