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54)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54세.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은 리사 마리가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에 급히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모친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서는 "한 여성이 심정지 상태라는 신고를 받고 6분 후인 오전 10시37분 구급대원들이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사로 있는 칼라바사스의 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불과 이틀 전인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해 아버지 전기 영화 '엘비스'에서 엘비스를 연기한 오스틴 버틀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을 지켜봤다.
또 그 며칠 전에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아버지 엘비스의 그레이스랜드 옛 저택에서 1월 8일 열린 아버지의 탄신일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총 4번과 결혼과 4번의 이혼을 겪었다. 그녀는 마이클 잭슨과 1994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만에 이혼했고, 2002년에는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3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아 이혼했다.
리사 마리는 모두 네 자녀를 낳아서 키웠지만 지난 2020년 아들을 잃었다.
그녀는 쓰러지기 얼마 전에는 '피플'잡지에 아들 벤자민 키오가 27세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의 "끔찍한 현실" 등을 포함해 자신의 이야기를 쓴 에세이를 게재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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