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해외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방문 길에 올랐다. UAE는 취임 후 첫 국빈 해외 방문으로, 윤 대통령은 UAE와 스위스에서 경제세일즈 행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 14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 1호기를 타고 UAE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환송을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김건희 여사와 함께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오찬을 갖는다. 탈원전 폐기의 상징적인 의미로 바카라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경제·에너지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100여개 우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대동해 우리 기업의 UAE 진출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UAE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UAE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18일에는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CEO와 간담회를 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한 한국의밤 행사에도 참석한다.
오는 19일에는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범세계적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한 국제 협력을 주제로 연설을 한 뒤, 취리히연방공대를 방문해 석학들과 토론회를 갖고 귀국길에 오른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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