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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 맡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5 11:00

수정 2023.01.15 11:00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해 5월 열린 다보스포럼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에서 패널로 참가해 토론하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해 5월 열린 다보스포럼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에서 패널로 참가해 토론하고 있다. LG화학
[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선출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의장에 취임한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 '솔베이' 등 30여개 화학 분야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신 부회장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악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또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에도 초청 받았으며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진행하는 ‘분절화 되가는 세계 속에서 성장 방안 제시’ 경제 세션에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열린 다보스포럼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에서도 패널 토론에 참가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신 부회장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 이케아 모기업인 '잉카' 그룹 등 14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된 '기후 리더 연합' 등 주요 글로벌 리더 모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지정학적 갈등으로 시작된 새 경제 시스템 안에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현지시간으로 20일까지 진행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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