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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둣국·산적구이…‘편도’ 하나면 혼설도 걱정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5 18:51

수정 2023.01.15 18:51

업계, 설 겨냥 명절 도시락 선봬
만둣국·산적구이…‘편도’ 하나면 혼설도 걱정 없다
만둣국·산적구이…‘편도’ 하나면 혼설도 걱정 없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가 설 연휴를 홀로 지내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명절 도시락을 출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맞이 편의점 도시락은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GS25는 떡만둣국과 흑미밥, 오미 산적 구이, 나물 등 명절 음식으로 구성한 '오색한정식 도시락'을 선보인다. 19일부터 3일간 '우리 동네 GS'를 앱에수 해당 상품을 예약하면 30% 할인받을 수 있다. 앱에서 예약한 도시락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원하는 편의점, 시간에서 수령할 수 있다.


CU는 떡국, 소불고기, 잡채를 담은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을 내놨다. CU는 양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끼라도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기존 도시락보다 20% 이상 내용물을 늘렸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외식 비부담이 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가정간편식(HMR) '리얼 통고기 떡국'도 출시했다. 돼지뼈 소스로 육수를 낸 통고기 떡국엔 돼지고기 고명을 통째로 담았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1인 가구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 음식들로 든든한 한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떡만둣국 도시락'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을 준비했다. 떡만둣국 도시락에는 잡채와 해물 완자, 잔칫상 도시락에는 소불고기와 모둠전이 담겼다. 이마트24는 늘어나는 HMR 수요가 이번 설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들을 겨냥해 이달 말까지 밀키트 반값 할인 행사도 연다.


세븐일레븐은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이 아닌 편의점에서 명절 장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 식재료와 조미료, 주류 등 60여종을 할인 행사를 연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 근거리 구매 트렌드가 늘어나며 명절 장보기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 인기 신선식재료와 조미제품의 전년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부와 콩나물은 각 30%, 계란 20%, 식용유 50%, 밀가루는 150% 신장했다.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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