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국, 개최국 美보다 '최고혁신상' 많이 받았다…벤처·스타트업 '저력'

뉴스1

입력 2023.01.16 12:01

수정 2023.01.16 12:01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9개 사 중 하나인 닷(DOT).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9개 사 중 하나인 닷(DOT).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한국이 전체 참가국 중 최고혁신상을 가장 많이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20개 수상 기업 중 9개 사가 한국 기업이다.

최고 혁신상은 'CES 2023'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전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스마트 홈 등 28개 혁신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 23개 제품,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양적 측면에서 한국은 개최국인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은 9개 사로, 미국(4개 사)보다 많다. 한국은 12개 제품, 미국은 4개 제품이 올해 최고 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드러지는 건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약진이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9개 국내기업 중 5개 사가 벤처·스타트업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닷(DOT)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촉각 그래픽 장치 '닷 패드'로 '접근성'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시각 그래픽을 2400개 핀의 촉각 그래픽으로 표시해 시각 장애인들은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그림과 이미지를 손가락으로 인식할 수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을 이용한 가상 난방 가전인 ’그래핀 라디에이터(Graphene Radiator)'로 '가전제품'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그래핀은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강하다고 평가받는 신소재다. 적은 에너지로 발열이 가능해 소규모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열을 낼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타국 부스를 돌며 딥테크 기업 육성과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라는 우리의 정책방향이 세계적 추세임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마련한 초격차 스타트업1000+프로젝트 등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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