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연간 60만원 '농어민 기본소득' 지급

어민 기본소득은 경기도 최초이자 유일
2023년 지역경제 위해 기업·소상공인·농어축산인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농어민들을 대상으로 연간 60만원의 '농어민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어민들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 지급은 평택시가 경기도에서 최초이며 유일하다.

16일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정브리핑을 열고 "장기간 경기침체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및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한다"며 2023년 민생경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소상공 및 기업, 농·어·축산인 지원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농업관련 예산으로는 농어민 기본소득 등 기본생활안정형 지원사업으로 669억, 친환경산업 기반조성 등 농업경쟁력확보 지원사업으로 134억, 관내 농산물 소비지원 등 소득증대 지원사업으로 158억원을 지원해 3만5000여 농가와 5만 농업인의 농업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농어민 기본소득에 총 164억원을 투입해 연간 개인별로 6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 지원, 소상공인 자금지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등에 총 576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기업을 위한 정책으로 화성시 경제 버팀목인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기업SOS팀을 신설하고, 관내 기업들이 최대 수혜 규모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총 268억원의 예산을 운용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의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주요사업은 80만 이상의 시민이 수혜를 받는 사업인 만큼 차질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살리기와 기업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