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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남 '성매매 혐의' 수사한 경찰 "부실수사 아니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7 07:51

수정 2023.01.17 17: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3년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 참석 후 행사장을 빠져나와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3년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 참석 후 행사장을 빠져나와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장남의 성매매 사건에 대해 재수사 요청을 내린 것과 관련, 경찰이 "여러 수사기법을 다 동원해서 수사한 것"이라며 부실 수사 의혹을 일축했다.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는 대체로 잘 됐는데, 일부 참고인 조사를 좀 더 추가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 청장은 “성매매 사건의 경우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당시 진술을 거부한 참고인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조사해 달라는 (검찰의)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송치한 부분은 전부 받아들여졌고,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은 일부에 대해 재수사 요청이 있었다. (우리가) 수사 의지가 없었던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동호씨의 불법 성매매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의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혐의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일부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어진 부분에 대해 최근 재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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