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물동량 회복 신호탄 청신호
3회 운영으로 시작해 3월부터 주 5회로 확대
3회 운영으로 시작해 3월부터 주 5회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 회복 신호탄이 켜졌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1년 반 동안 중단됐던 포항 영일만항 인입 철도가 지난 16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포항 영일만항 인입 철도'는 지난 2020년 7월 상업 운행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철도운송 물동량이 감소해 2021년 5월 중단됐다.
이번 영일만항 인입 철도를 통해 운송되는 품목은 동남아에서 수입되는 우드펠릿으로, 영일만항역에서 상차돼 중앙선을 이용해 강원권 화력발전소로 납품되는 우드펠릿이다.
유호성 시 해양항만과장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동량이 감소한 가운데 이번 인입 철도 운행 재개를 통해 영일만항 물동량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분양,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 항만 인프라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영일만항 인입 철도는 운영 초기 주 3회 운행으로 시작해 3월부터 주 5회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1회 운송량은 38TEU(19량)로 월 평균 760TEU를 운송하게 된다.
'인입 철도'는 화물 수출입이 가능한 항만과 철도를 직접 연결한 철도 물류 수송망이다. 포항 영일만항 인입 철도는 포항역에서 영일만항역을 연결하는 11.3㎞ 단선철도로 국비 1696억원이 투입돼 2019년 11월 개통됐다.
한편 시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단된 일본 마쯔다 자동차 KD(Knock Down:부품 형태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 물동량을 대신할 수출 중고 자동차 물동량을 유치한 바 있다.
또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새로운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관련 선사 및 물류기업과 업무협의도 진행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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