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포항 영일만항 정박 외국 화물선 소방훈련…시민들 "불난줄"

뉴스1

입력 2023.01.17 16:27

수정 2023.01.17 16:27

17일 경북 포항영일만 항 앞 바다에 정박 중인 파나마 선적의 해양보급선 알렉세이 쿠즈네초프호(5000톤급)가 자체 소방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소화포(물대포)를 쏘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은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불이 난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2023.1.1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7일 경북 포항영일만 항 앞 바다에 정박 중인 파나마 선적의 해양보급선 알렉세이 쿠즈네초프호(5000톤급)가 자체 소방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소화포(물대포)를 쏘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은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불이 난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2023.1.1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7일 오후 2시2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에 정박 중인 대형 화물선에서 갑자기 큰 물줄기를 뿜자 시민들이 "불이 난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

파나마 선적의 500톤급 해양보급선 '알렉세이 쿠즈네초프호'로 확인된 이 화물선은 정박 중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한 시민은 "화물선 주변에 있는 다른 화물선에서 불이 난 줄 알았다.
해경 함정에서 물대포를 쏘는 모습은 종종 봤지만 화물선에서 물대포를 쏘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다른 시민도 "소방정이 취항한 줄 알았다.
선박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소방정을 취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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