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가천대학교 창업대학이 17일 대학 가천관에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World Federation of United Nations Associations)과 청년 창업 및 세계시민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가천대 윤원중 부총장과 장대익 창업대학장, 유엔협회세계연맹 아지엘 굴란드리스 (Aziel-Philippos Goulandris) 수석담당관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천대 학생의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서울 사무국 인턴십(6개월) 기회 제공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창업 관련 기관과 국제기구의 교류를 통한 창업생태계 구축 △청년 창업가의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 증진 △갈등관리 및 문제 해결능력 배양을 위한 강연, 캠프, UN트레이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재학 중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대학을 지난해 9월 개설했다. 창업대학 운영을 위해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인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를 영입, 창업대학 운영을 맡겼다. 지난해 11월부터 AI관 6층(2560㎡)에 창업대학 전용공간인 ‘가천코코네스쿨’을 미래형 창업공간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창업대학은 창업학기와 창업활동프로젝트학기, 2단계로 운영된다. 창업학기제는 한 학기동안 스타트업 창업프로젝트 등 6과목 18학점을 이수한다. 창업활동프로젝트학기제는 본격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교과과정이다. 창업학기제 이수학생 중 선발된 우수학생 최대 15명을 대상으로 최대 3학기 동안 진행된다.
유엔협회세계연맹은 전 세계 100여 개 국의 유엔협회를 대표하는 기구다. 유엔과 시민사회 간의 원활한 활동과 소통을 위한 중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유엔의 활동을 홍보하는 국제비영리기구이다.
윤원중 부총장은 “가천대는 창업대학을 신설하고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플랫폼을 조성했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 학생들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아래 세계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키우는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