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음악 인생 45주년을 맞은 가수 이광조가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의기투합해 오는 3월 12일에 8년 만의 단독 콘서트 ‘이광조 45주년 기념 콘서트 : 나들이’로 돌아온다.
18일 아트버스터에 따르면 이광조는 과거 척박했던 대한민국 대중음악 예술계에서 정규 음반만 무려 24집을 발매한 전설의 가수다. 1976년 데뷔 이후 감성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미성, 세련된 보이스로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당신’, ‘세월 가면’ 등 시대를 풍미하는 히트곡으로 ‘음유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1980년대 인기를 한 몸에 누렸다.
이광조의 노래는 케이윌, 알리, 트로트 가수 김호중 등 젊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꾸준히 불리며 원곡의 힘을 입증하고 있으며, 복면 가왕, 노래가 좋아, 트롯 매직 유랑단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경연곡으로 다수 활용됨으로써 그의 음악을 향한 대중들의 사랑이 현재 진행형임을 방증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이광조의 모든 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팝 발라드, 재즈, 포크, 블루스, 라틴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초월적인 보컬리스트인 만큼, 그의 섬세한 보이스로 다양한 음악을 통해 감동을 오롯이 전달할 예정이다.
감성의 극치를 선사할 어쿠스틱 버전부터 함춘호, 12인의 빅밴드와 함께하는 음악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여전히 건재한 그의 명성을 증명해낼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최고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그를 필두로 하는 12인조 밴드가 함께 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용필, 이선희, 신승훈, 이문세, 김광석, 임재범, 아이유, 트와이스 등 최고의 가수들과 작업하며 한국 대중음악을 이끈 기타의 거장으로 칭송받고 있는 함춘호는 1981년 이광조의 ‘저 하늘의 구름 따라’ 음반에 참여하며 이광조와 연을 맺어 40여 년을 함께 호흡을 맞춰온 명콤비다.
최근 두 거장은 신규 앨범 ‘올드 앤 뉴’, ‘이광조X함춘호’을 공동 작업하며 음악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더할 나위 없는 시너지와 담백한 깊이를 담은 완벽한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광조 45주년 기념 콘서트:나들이’는 오는 19일 오전 11시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2월 10일까지 예매 고객에게는 조기 예매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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