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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홍천 인삼송어 맛보세요"...홍천강 꽁꽁축제 연일 '북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8 11:50

수정 2023.01.18 14:11

16일부터 얼음낚시터 정상 운영...24일 폐막
홍천군은 겨울비로 인해 일시 휴장했던 홍천강 얼음낚시 행사가 지난 16일부터 정상 운영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얼음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 있다. 사진=홍천군청 제공
홍천군은 겨울비로 인해 일시 휴장했던 홍천강 얼음낚시 행사가 지난 16일부터 정상 운영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얼음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 있다. 사진=홍천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제11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가 16일부터 정상 운영되면서 슈퍼인삼송어 맛을 보려는 전국의 조사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홍천강 꽁꽁축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운영된다.

18일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개장일인 지난 13일 예상보다 많은 겨울비가 내리면서 얼음 낚시터를 휴장하고 가족 실내 낚시터와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 16일부터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를 정상 운영하면서 주춤했던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무게 1㎏ 이상, 몸길이 45~50㎝ 이상의 슈퍼인삼송어가 짜릿한 손맛을 선사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천인삼송어는 6년근 홍천인삼을 배합한 사료를 먹고 자라 일반 송어보다 맛과 식감이 뛰어나고 몸에 좋은 항산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짜릿한 손맛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입맛과 영양을 충족시키고 있다.

이번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 이용 금액은 1만5000원으로, 입장권 구매 시 홍천사랑상품권 5000원을 받아 행사장과 주변 상가에서 이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30인 이상 단체, 군인(사병) 등은 1만2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꽁꽁축제는 송어낚시 체험 외에도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회센터에서는 직접 잡은 송어를 회로 바로 맛볼 수 있으며 송어구이로도 즐길 수 있다.
또 매일 방아를 찧어 만든 찹쌀떡, 인절미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만들어 내는 각종 향토 음식들도 선보이고 있다.

홍천군 특산품 판매장을 비롯해 맨손 송어잡기 체험, 실내 낚시터, 알파카 체험장, 송어등 만들기, 4D VR체험 등 가족 단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홍천강 꽁꽁축제는 슈퍼인삼송어를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다"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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