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조경태 의원(부산시당위원장)이 지역구인 부산에서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가 한국정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나"며 "당원들이 집안싸움에 지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폐 정치개혁'을 주장하며 "국민의힘에는 특정세력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폐 정치개혁은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불체포특권 폐지 △정당국고보조금 폐지다.
조 의원은 "미국과 비교하면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 국회의원 정수를 47석으로 줄이면 4년간 약 1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 면책특권은 국회의원들이 잘못된 일을 하고도 처벌을 피하기 위한 도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부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대로 투표해달라"며 "3개월 내로 당 지지율을 50% 이상 끌어올리고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수 있는 개혁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을 통해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며 "더이상 계파정치, 줄세우기 정치가 아니라 오직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부산진구 당원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오후 6시30분 경남 진주에서 경남청년위원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