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에 개발한 모듈을 다양한 식물성 소재에 확대 적용해 맛있으면서도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식품을 선보이겠다”
지구환경에 이로운 '발효 식물성 크림 모듈'을 개발하고 제품화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을 받은 샘표의 허병석 우리발효연구중심 연구소장은 18일 이같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허병석 소장이 이끄는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201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발효 전문 연구소다.
이번 표창의 결정적 역할을 한 ‘채소 및 곡물을 활용한 발효 식물성 크림 모듈’은 순식물성 콩발효 에센스 연두 개발에 적용된 고도의 미생물 제어 기술로 탄생했다. 샘표는 혁신적인 친환경 발효 기술과 미생물 제어를 통해 채소 및 곡물의 우수한 향미 성분을 확보하고 개발한 향미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소스 2건을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샘표 연구진이 개발한 발효 모듈은 제로 이미션(탄소배출제로)으로 환경 보호는 물론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림 소재 역시 천연성분, 무첨가 식품으로 클린 라벨 적용이 가능해 수입 소재 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소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샘표는 향후 고추장, 된장 등에도 해당 모듈 및 소재를 적용해 차세대 식물성 K-소스로 해외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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