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웰카페 운영 4년 만에 전국 130개 육박
코웨이 '갤러리' 확대, SK매직 '잇츠매직' 운영
단순 가전제품 판매 아닌 소비자 직접 체험 가능
차·음료와 함께 '쿠킹클래스' 등 문화행사도 열어
코웨이 '갤러리' 확대, SK매직 '잇츠매직' 운영
단순 가전제품 판매 아닌 소비자 직접 체험 가능
차·음료와 함께 '쿠킹클래스' 등 문화행사도 열어
[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업체들의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 가전제품 판매 장소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중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척추 의료가전, 안마의자 등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웰카페'를 전국 125곳에 운영 중이다. 현 추세라면 올 상반기 중 웰카페 수는 13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웰카페는 2019년 3월 출시한 직영 체험 매장이다. 차와 음료를 마시며 부담 없이 척추 의료가전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메타포레스트를 포함한 웰카페 체험자 수가 전년보다 2배 정도 늘어났다"며 "척추 의료가전 등 자사 제품을 체험한 뒤 구매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오는 3월 27일까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코웨이 갤러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코웨이 갤러리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자사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아파크몰 코웨이 갤러리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한 뒤 제품 체험까지 가능하다. 코웨이는 지난해 초 서울 구로구 'G타워' 본사 안에 첫 코웨이 갤러리를 마련한 뒤 강남구 논현동, 용인시 리빙파워센터 등 현재까지 상설 공간을 3곳 운영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갤러리에서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안마의자 '마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자사 최신 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코웨이 갤러리 상설 공간과 함께 팝업스토어 등 체험 공간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SK매직은 서울 강동구 '길동 채움' 안에 체험 공간 '잇츠매직'을 운영 중이다. 잇츠매직은 SK매직 가전제품과 함께 요리, 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에코미니 정수기', '소파형 안마의자' 등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잇츠매직에서는 차와 음료, 빵, 쿠키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최대 8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길동키친'도 예약제로 운영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잇츠매직을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꾸몄다"며 "자사 제품을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가전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오프라인 거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한편, 직접 체험한 뒤 온라인으로의 구매를 유도하는 경우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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