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많은 배역으로 살아왔던 배우 김혜자의 내밀한 고백이 담긴 에세이, ‘생에 감사해’가 예스24 1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9일 예스24에 따르면 그녀가 무대 위 인생에서 느낀 몰입과 열정, 감사와 기쁨, 그리고 ‘국민 배우’, ‘국민 엄마’라는 명성 이면의 불가해한 허무와 슬픔에 대한 생의 무대 위 고백이 담겨있다.
43살의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정신분석 전문의 저자가 나누는 22년간의 투병 중에도 유쾌하게 살 수 있는 비법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20만 부 기념 양장본 에디션)’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고등 입시전문가 분당강쌤이 초등학부모에게 전하는 ‘대입 공부의 본질’ ‘스카이 버스’가 차지했다.
100만 독자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은 4위를 차지했고, 최근 20여 년 만에 새롭게 돌아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1’이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예스24 베스트셀러 20위 이내 도서들은 인문 도서, 진학/취업 참고 도서, 3040세대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 흥행 콘텐츠 등 취향이 확실한 세 장르가 분포하고 있다. 특히, 그 중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시리즈는 20위권 내 13개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영화개봉으로 촉발된 슬램덩크 도서에 대한 인기 고공행진이 얼마나 더 이어질 지 궁금하다.
e-북 분야 1위로는 은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남녀의 속물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사내 연애의 모든 것을 담은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이혁진의 연애소설, ‘사랑의 이해’가 진입했으며,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한 정신분석의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e-북 분야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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