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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문자는 무조건 의심..전화금융사기 10계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9 14:26

수정 2023.01.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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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경찰청과 협력해
작년 10만4990건 보이스피싱 전화 차단
사이버 위협 대응 전담팀 신설
사전 대응 기능 강화
전화금융사기 10계명. 경찰청 제공
전화금융사기 10계명. 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보이스피싱, 스팸, 스미싱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 전화금융사기 등 사이버 공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SKT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사기형 피해사례와 검찰·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피해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은 이 같은 보이스피싱·스팸·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10계명을 만들고 사전에 사기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법을 공유했다.

SKT도 갈수록 지능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스팸 및 스미싱 범죄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3월부터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 통화를 발신 차단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스팸·스미싱 메시지 필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만4990건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하고, 7만2800여명에 대한 범죄 번호 발신을 차단했다. 이외에도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약 6억5000만건 문자 스팸, 약 415만건 스미싱 문자, 약 56만건 음성 스팸을 차단했다.

SKT는 앞으로도 경찰청을 비롯한 유관 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고 AI 기반 스팸 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각종 통신 사기 범죄로부터 이용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전담 조직 '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했다.
신종 수법 기반 보이스피싱, 스팸, 스밍, 랜섬웨어 등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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