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CJ HDC 비오솔은 충북 진천 광혜원지방산업단지에서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1만2060㎡ 규모로 구축된 컴파운딩 공장은 총 사업비 240억원이 투자됐다. 이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량 상업생산하고 있는 해양 생분해(aPHA)를 비롯해 산업 생분해(PLA), 토양 생분해(PBAT), 셀룰로오스 등 다양한 품목을 활용해 연간 1만1000t의 생분해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
비오솔은 진천공장을 거점으로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시장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 쓰이는 소재부터 자동차 부품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생분해 소재 제품을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비오솔은 2021년 약 5조원 규모의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이 2025년 약 16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친환경 소재인 PHA를 개발, 탄소 저감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가 협력해 친환경 소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비오솔의 우수한 제조 역량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된다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중규 비오솔 대표는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앞장서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글로벌 그린 프로덕트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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