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현빈·황정민·강기영… '유령' 설경구·이하늬·박소담… "관객과 소통"
조선총독부에 숨어든 항일조직 스파이를 소재로 한 '유령'은 벼랑 끝 외딴 호텔을 무대로 한 밀실 추리물로 시작해 장총과 쌍권총을 든 통쾌한 여성 액션무비로 완성됐다. 이 영화를 연출한 이해영 감독과 배우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21~22일 서울 극장가를 돈다. 설경구는 23~24일 합류한다. 24일에는 이하늬를 제외한 모든 출연진이 관객들과 소통한다.
'교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23명 한국인이 탈레반 무장 세력에 납치됐던 사건을 영화화했다. 요르단 로케이션을 진행해 이국적인 풍경이 장대하게 펼쳐지는 이 영화는 낯선 혼돈의 땅에서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분)와 중동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 분)을 주축으로 탈레반이 최초 통보한 살해시한 24시간을 기점으로 긴박한 구출작전을 펼친다. '교섭'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을 필두로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21~24일 관객을 만나러 간다. 마지막 날에는 강기영을 뺀 전원이 설 인사를 전한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 담당은 "신작 한국영화 두 편이 나란히 개봉하면서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봉 첫주 흥행 성적이 중요한 만큼 배우들이 발벗고 나선 느낌인데 관객들로선 극장을 찾는 또하나의 이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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