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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원전 추가 건설"에 대통령실 "신한울 3·4호기 외 추가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0 06:54

수정 2023.01.20 09:05

尹대통령 "원전 추가 건설할 것"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추가 계획 없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열린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 앞서 도서관을 찾아 아인슈타인의 학적부 등 사료 등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열린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 앞서 도서관을 찾아 아인슈타인의 학적부 등 사료 등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취리히(스위스)=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원전에 관해선 우리나라에도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원전 추가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대통령실은 "현재 신한울 3, 4호기 외에 추가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스위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규로 추가적인 건설의 부분에 있어선 필요한 경우, 앞으로 내년이나 내후년에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검토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국내에 25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고, 3기는 건설 중에 있다. 이후 2기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신한울 원전 3, 4호기가 계획된 터라 윤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 건설할 원전은 신한울 3호기·4호기, 2기를 지칭하는 것이란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단독 특별 연설 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의 질답에서 "탄소중립을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기술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발전을 좀 더 확대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그 외 전세계에 탄소중립 목표 국가와 원전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수출과 협력으로 청정 에너지 원전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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