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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위해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2 09:00

수정 2023.01.22 09:00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외상거래 손실보상 보험 지원
매출채권 보험 가입으로 외상거래 위험 대비 - 보험료 70% 지원
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기자] 경기 양주시와 신용보증금이 관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보험료를 지원한다.

22일 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달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물품을 납품한 후 거래처 부실에 따라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금의 최대80%까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는 공적 보험제도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외상거래로 인한 자금난과 연쇄 도산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지원해 고물가·고금리의 복합 경제위기 속 관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보험료 지원을 위해 사업비 5천만원을 확보한 양주시는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관내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 보험료의 70%, 기업당 최대 2백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보험 가입 기업에 보험료를 10% 우대 할인한다.

이에 따라 40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했던 기업의 경우 양주시 지원금과 신용보증기금의 할인 금액을 합쳐 최대 220만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험료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 소재지가 양주시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업종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사치·향락 등 보험 제외 업종, 어음보험이나 옵션형.환급형 보험 등은 제외된다.


강수현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국제 원자재 및 유가 상승 등의 물가 인플레이션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채권거래 불안까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쇄 도산을 방지하는 등 기업경영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하여 촘촘하고 두터운 기업지원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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