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장연 시위...4호선 상행 삼각지역 무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0 16:40

수정 2023.01.20 16:40

[촬영 홍기원]
[촬영 홍기원]
[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이어지면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상행선이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일 서울교통공사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시위로 인해 삼각지역 상선(숙대입구 방면) 무정차 통과를 시행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지하철 행동' 시위를 진행했다. 이어 오후 2시 장애인 이동권과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지하철에 오르려고 시도했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측이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못하게 문을 잡거나 휠체어를 탄 전장연 관계자들의 탑승을 막으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는 등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4일 오세훈 서울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지난 19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 전장연은 면담 일시와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양측의 만남은 무산됐고 전장연은 이날 다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