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태안군 소원·고남 생활권 및 연포항 등 3곳 선정
-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어촌 생활·안전 인프라 구축
-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어촌 생활·안전 인프라 구축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3년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 결과, 군이 신청한 △소원 생활권 △고남 생활권(이상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연포항(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곳이 모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태안군은 국비를 포함,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된다.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은 경제·교육·문화·의료·일자리 등 어촌주민을 위한 생활 플랫폼 및 안전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어촌에 꼭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태안군은 공모에 선정된 3곳에 대해 올해 공간환경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년간 하드웨어(시설 개선 등) 및 소프트웨어(주민 역량강화 등) 기반 구축에 나선 뒤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선 소원·고남 생활권의 경우, 만리포와 영목항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연계해 어촌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생활서비스 개선 △앵커조직(중간지원 조직) 체계 마련 △워케이션 및 로컬창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연포항은 ‘안전하고 깨끗한 모범 수산어항’을 목표로 △어항시설 개선(방파제 정비, 어구 보관장 조성 등) △어촌생활 여건 개선(수산물 활어 보관장 정비 등) △주민주도 운영·관리(연포항 경관 꾸미기 교육 등) 등 종합적 어촌 정비를 추진한다.
태안군은 이번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어촌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만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자원을 어촌 발전과 연계시켜 어촌사회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태안을 만들 것”이라며 “지역 중장기 발전을 이끌어갈 이번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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