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통일부 겨냥해선 "동족대결부 파멸 재촉해"
매체는 "괴뢰 군부 것들이 이 계획을 통해 국방비를 해마다 평균 6.8%씩 올려 앞으로 5년 동안 수천억 달러의 혈세를 탕진할 기도를 드러냈다"며 "숱한 혈세들이 들어간 괴뢰군의 무장장비들이 지난해 오동작과 대형사고를 일으켜 톡톡히 망신만 당하지 않았는가"라며 조롱했다.
이어 "전략 핵자산들을 마구 휘두르며 날뛰던 미국도 우리 공화국의 막강한 국력 앞에 기가 꺾여 어쩔 바를 모르고 있는 판에 아직도 멋대가리 없이 놀아대는 남조선 괴뢰들의 망동이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 제 손으로 제 무덤을 파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바로 윤석열 괴뢰역적패당"이라고 윤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힐난했다.
또 다른 북한 선전매체 려명도 "괴뢰 통일부 관계자들은 새해 정초부터 그 무슨 '위협'과 '도발' 타령을 늘어놓고, 괴뢰 국회의 현안 보고라는 데서 '북의 군사적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며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우리의 군력 강화에 질겁하여 '동족대결부', '반통일부'로서의 본색을 더욱 드러내고 스스로 파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남북관계를 전담하는 부처인 통일부를 겨냥해 거칠게 비난했다.
매체는 "반역적 망동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는 위협을 빼놓지 않았다.
같은날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대대적인 군비확장과 이른바 '한국형 3축 타격 체계' 구축 따위는 우리 공화국의 강력한 군사적 위력 앞에 당황망조한 자들의 부질없는 발버둥질"이라며 "그런다고 미국의 식민지고용군, 허재비(허수아비) 무리인 괴뢰군의 실체가 가리워지겠느냐"고 국방중기계획을 특유의 수사들 동원한 막말성 조롱을 퍼부었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올해부터 2027년까지의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향후 5년간 331조4000억원의 국방비를 투입하고 상비병력 50만명 유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한 중형잠수함을 추가 확보하고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와 적 전력망을 무력화하는 정전탄 등을 전력화하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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