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영애씨가 지난 20일 대규모 화재가 난 구룡마을을 돕기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22일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주민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거주지를 잃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구룡마을 주민 분들의 소식을 접해 마음이 아팠다"며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영애 씨가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있다면 꼭 도와달라 당부하며, 설 연휴를 앞두고 피해가 발생해 더욱 가슴 아파했다"고 덧붙였다.
전달 된 기부금은 화재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6시 27분께 구룡마을 4구역에서 화재가 나 주민 50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주택 약 60세대가 소실되고 이재민 6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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