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HK이노엔, 골격계 암 예방 '데노수맙' 시밀러 도입 독점 판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5 10:08

수정 2023.01.25 10:08

관련종목▶

빠르게 성장하는 데노수맙 시장 선점할 계획
HK이노엔, 골격계 암 예방 '데노수맙' 시밀러 도입 독점 판매


[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은 골다공증 및 암 관련 골격계 합병증 예방 치료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스페인 맵사이언스의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독점적으로 공급 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국내 판권을 확보로 HK이노엔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데노수맙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핵심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강력한 골 흡수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항체 치료제다. 오리지널 제품은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 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의 치료에 사용되는 '엑스지바'로, 국내에는 2016년에 출시됐다.


이 제품들은 아이큐비아 기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약 1200억원 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5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 만료 후 바이오시밀러들의 진입이 본격화되면 더욱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은 이번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허가를 신속히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우수한 약효 및 편의성으로 데노수맙 성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 및 골격계 합병증을 겪는 항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