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일일이 세지 않아요" 신한, 현금 자동 관리하는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5 13:25

수정 2023.01.25 13:25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금과 골드바 등 현물을 자동화로 관리하는 '디지털 금고'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은행들은 현금과 현물을 영업점 내 금고에 보관, 직원들이 매일 현금과 현물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왔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디지털 금고의 경우 현금과 현물의 단순 보관을 넘어 △일일 자동 정산 △상시 이상감지 시스템 △자동 무게 측정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횡령과 분실 등의 사고를 방지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은행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 직원의 금고 관리 업무를 대체해 직원들이 고객 상담에 집중할 수 있어 영업점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디지로그 브랜치인 서소문지점에서 디지털 금고를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 영업점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영업점 내부통제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안전성을 강화하고,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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