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무료 기술지원을 해주는 '화학안전관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유해화학물질 취급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 중 하나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가동·운영하거나 설치 예정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이 70% 증액됐다. 총사업비 15억8000만원이 1300여개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산업계 수요에 맞춰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검사 사전지원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련 제도 교육 △화학안전관리 집중 지원 '화학안전주치의' △추가안전관리방안 사전 준비 컨설팅 △안전진단 대상 사업장 사전 컨설팅 등 5개 기술지원 분야를 마련했다.
한편 환경부는 기술지원 외에도 중소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자 △노후시설 개선 지원비용 지원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작성지원 △취약시설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 △노후산단 가스 및 전기설비 안전진단 등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형섭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산업계가 적극 참여해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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