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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알바 찾는 대학생 급증..지원량 44.8% '껑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6 09:57

수정 2023.01.26 09:57

겨울방학 알바 찾는 대학생 급증..지원량 44.8% '껑충'

겨울방학 시즌 아르바이트(이하 알바) 자리를 찾는 대학생 구직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겨울방학인 최근 한 달(2022년 12월 16일~2023년 1월 15일) 동안 20~24세 구직자들의 알바 지원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8% 늘었다.

실제로 겨울방학을 앞두고 대학생 756명 대상으로 진행한 '겨울방학 알바' 관련 조사에서도 응답자 대부분인 94.7%가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이라 답했다.

알바 구직 난이도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55.6%), '매우 어려울 것'(5.6%) 등 난항을 예상했다. 이유는 '최근 알바 지원자가 늘어 경쟁률이 높을 것 같아서'(46.2%, 복수응답)와 '인기 있는 알바 자리에 지원자가 몰릴 것 같아서'(40.2%)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알바 구직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 상황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근무기간(시간) 조율이 가능한 일자리가 줄어든 것 같아서(34.7%) △알바 경력·스펙이 없거나 짧아서(30.3%) △폐업한 곳이 많아 알바 자리가 줄어든 것 같아서(16.7%) 등의 응답도 있었다.

겨울방학에 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당장 필요한 '용돈 및 생활비 마련'(59.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행·콘서트 등 문화·여가생활 비용을 벌기 위해서(36.2%) △다음 학기 생활비를 미리 벌기 위해서(31.3%)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17.9%) △아르바이트를 경험해보고 싶어서(15.6%) △다음 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15.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대학생들이 겨울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단연 '임금 수준'(55.3%, 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최저시급은 준수하는지,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은 제대로 지급하는지 등을 고려하는 것이다.


다른 조건으로는 △가까운 출퇴근 거리(47.9%) △겨울방학 기간에 딱 맞는 근무 기간(45.4%) △휴게시간 준수, 식사 지원 등 복지 혜택(38.3%)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 쾌적한 실내 근무 환경(32.5%) △진로∙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16.1%) △겨울방학 시즌에만 경험할 수 있는 업무(5.3%) 등의 응답이 있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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