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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풀리자 인천이 가장 큰 특수 누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6 10:50

수정 2023.01.26 10:50

핀다 제공
핀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연말 인천국제공항, 송도, 종로 등 상권이 특수를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는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2022년 연말 수도권 외식업 상권 데이터'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외식업 월평균 매출 1000만원 이상 지역(시군구 단위)을 대상으로 해당 상권의 지난해 12월 평균 매출을 분석해 얻은 결과다.

2021년 12월 대비 지난해 12월 외식업 평균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던 지역은 △인천 중구(58.8%) △경기 광주시(53.8%) △인천 연수구(53.4%) △서울 종로구(48.7%) △인천 동구(45.2%) 순이었다.

가장 증가세가 컸던 인천 중구는 영종도 상권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인천 중구 내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운서동(94.0%)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코로나에 발묶였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신흥 상권으로 떠오른 영종하늘도시가 있는 영종1동(62.3%)의 약진도 돋보였다.

3년 만에 거리두기 해제로 정상 영업을 진행한 스키장 매출 증가에 힘입어 경기 광주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송도 상권의 가파른 매출 증가세(58.3%)가 돋보인 인천 연수구도 연말 특수를 누렸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매출이 2021년 연말 대비 지난해 48.7% 회복하며 가장 많이 증가했다. MZ세대 ‘핫플’로 자리잡은 익선동이 종로1,2,3,4가동(63.1%)의 매출을 이끌었고, 지난해 5월 청와대 개방 이후 올해 1월 초까지 관람객 238만명이 다녀간 삼청동(45.5%)도 종로구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인접해있는 혜화동(42.5%), 이화동(32.9%)이 위치한 대학로 상권도 활발했다.

매출 규모만 놓고 보면 서울의 독차지였다. 서울 강남구(6054억)가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서울 서초구(2884억) △서울 영등포구(2,520억) △서울 마포구(2519억) △서울 중구(2349억)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성남시 분당구(2044억) 매출 규모가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 매출 규모 8위 강서구(2177억)보다는 낮고, 용산구(1516억)보다 높은 수치였다.


핀다 황창희 프로덕트오너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맞이한 연말 특수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오픈업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오픈하여 빅데이터 기업 핀다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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