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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토부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 등 플랫폼에 적용
연말 수요 급증에도 수도권 심야 승차난 전반적으로 완화
플랫폼도 기술력으로 불필요한 호출료 부담 최소화 노력
연말 수요 급증에도 수도권 심야 승차난 전반적으로 완화
플랫폼도 기술력으로 불필요한 호출료 부담 최소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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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난해 추진한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이 승차난 해소에 일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 심야 할증 요금 조정과 택시 플랫폼사들의 빅데이터 기반 탄력호출료 부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심야시간 택시 배차성공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발생한 중형택시 호출수 및 출근 기사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도권 심야 시간대(오후 10시~익일 새벽 3시) 배차성공률은 지난 6월 대비 16.2%p 개선됐다. 지난해 6월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심야 택시 수요가 가장 높았던 시기다. 12월도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 시행 이후 연말 택시 수요가 높았던 기간이다.
수도권 심야시간 택시 배차성공률이 개선된 배경에는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수도권에서 심야시간 일반택시 호출료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의 방침을 담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T 등 택시 플랫폼 역시 심야 탄력호출료를 각 지역 수요공급 분포, 요일, 기상상황 등에 맞춰 최적화해 적용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지역 심야 시간대 탄력호출료(일반부스터호출료)는 택시 호출 승객이 밀집된 마포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과 서울 외곽 지역 차이가 뚜렷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플랫폼의 빅데이터 분석 및 최적화 기술을 통해 꼭 필요한 만큼만 탄력호출료가 부과되도록 했다"며 "불필요한 호출료 부담은 줄이고 배차성공률은 높이는 효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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