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전력 배치도 조정...조기 탐지·식별 위해 작전개념 재정립"
[파이낸셜뉴스]
이날 합참은 북한 소형 무인기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합동참모본부 통제 하에 전 부대가 참여하는 합동방공훈련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합참은 또 "현존 전력 운용을 최적화해 북한 소형 무인기를 조기에 탐지·식별할 수 있도록 작전개념을 재정립하겠다"며 "탐지·격추 범위의 안전지역 내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가 포착됐을 경우 물리적·비물리적 수단을 선별적으로 운용해 적시에 효과적으로 타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합참은 감시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지방공레이더 운용 장소를 조정하고 북한 소형 무인기 대응 전력도 다시 배치하기로 했다.
합참은 "북한 소형 무인기 대응을 포함해 다양한 도발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결전태세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며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실전상황을 예행 연습하는 수준으로 숙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은 △북한 소형 무인기의 예상침투로 등 주요 축선상엔 탐지·타격이 통합된 체계 구축과 △비행기지 및 특정경비지구 등 중요지역엔 탐지·식별·타격이 통합된 방호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합참은 "다양한 전략적·작전적 임무수행이 가능한 드론사령부 창설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창설준비단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그 일환으로 대통령령(부대령) 제정 및 국군조직법 시행령 개정 등을 추진하고, 드론사령부가 운용할 전력은 신속획득·연구개발 등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 당국은 다수 군단·작전사령부의 가용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지난달 26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 소형 무인기처럼 2~3m급 무인기를 '가상 적기'로 운용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합참은 "앞으론 북한의 소형 무인기 도발 때도 국민들에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언론매체 등을 통해서도 알리겠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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