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권희석 책임연구원(사진)이 분석과학 분야 최고 명장인 'KBSI 분석과학 마이스터'에 선정됐다.
권희석 책임연구원은 26일 "바이오 분야의 난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전자현미경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번 분석과학 마이스터 선정을 계기로 후속 전문가 양성 및 분석기술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3D-EM, 면역 전자현미경 분석법, 광학-전자현미경 연계 분석법, 동결초박절단 기법을 도입하는 등 바이오 전자현미경 분석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또한, 그는 KBSI의 연구장비 교육과 외부강연 및 다양한 대외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국가연구장비멘토지원단의 광학전자영상장비 전문가, 여러 대학·연구기관의 장비심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21년에는 한국현미경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는 2004년 입사 이래 바이오 전자현미경 연구실(Lab)을 구축하고, 관련분야 분석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2015년 세계 최초로 바이오 전용 초고전압 전자현미경(Bio-HVEM)과 2016년 국내 최초로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Cryo-EM)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공로로, 2018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KBSI 분석과학 마이스터'는 기초과학 연구지원의 토대가 되는 분석과학 분야 육성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분석과학 연구자 중 새로운 분석법 개발과 기존 분석법의 정확도 및 정밀도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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