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강영석 상주시장은 26일 "기필코 대구지역의 군사시설을 유치해 인구 10만명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지난 8월 대구시에 군사시설 통합이전 유치 의사를 표명한 후 이전유치총괄팀, 행정지원팀, 조성지원팀으로 이뤄진 군사시설 통합 이전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범시민추진위원회 준비위를 발족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상주시는 전국 시·군 중 여섯번째로 면적이 크지만 공시지가가 저렴해 광활한 부지 활용 등으로 군 관련 시설 설치와 이전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 영동군 육군종합행정학교 등 군사시설과의 연계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군사시설 부지 확보부터 조성, 부대 이전까지 원스톱 행정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도시계획, 교육, 의료, 관광, 문화, 산업, 일자리까지 선진국 수준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소규모로 산재한 군사시설을 전략적 요충지에 통합한 복합타운 조성 방침을 세웠다.
올해는 대상 부대와 시설 소요, 필요 면적 등 복합타운의 규모와 지역을 우선 판단한 후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절차와 정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대구지역 군사시설 이전 대상 후보지 5곳에 대해 작전성 검토를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국방부에 보냈다.
군사시설 이전 후보지 유치 경쟁에 나선 경북지역 지자체는 상주시, 칠곡군, 영천시, 의성군, 군위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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