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지지자들을 부추겨 의회 난입을 일으켰다는 판단으로 트럼프 계정은 사용이 중지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그러나 메타는 이날 앞으로 수주일 안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트럼프 계정이 복구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타 글로벌 부문 사장 닉 클레그는 블로그 성명을 통해 "일반적인 원칙에 따라 메타는 메타 플랫폼에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방식에 개입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선한 것이건 나쁜 것이건, 또는 추한 것이건 간에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을 대중이 들을 권리가 있으며 대중들이 이를 투표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산하의 유튜브 모두 2년전 의사당 난입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현직 미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하는 이례적인 조처를 단행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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