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외 팀내 최고 연봉자 투수 김민우
타자 중 최고 연봉자는 내야수 정은원
가장 큰 인상폭은 투수 김범석 4420만원
가장 큰 인상률은 내야수 김인환 51.3%
연봉협상 완료되며 애리조나 캠프 전원 참가
타자 중 최고 연봉자는 내야수 정은원
가장 큰 인상폭은 투수 김범석 4420만원
가장 큰 인상률은 내야수 김인환 51.3%
연봉협상 완료되며 애리조나 캠프 전원 참가
[파이낸셜뉴스] 정은원과 김민우가 2023년 한화 이글스 연봉킹에 등극했다. 시즌 중 분노 조절 실패 및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던 하주석(29)의 연봉은 절반 삭감되었다.
한화 이글스가 연봉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가장 눈에띄는 대목은 역시 하주석이다. 작년 한화 이글스를 이끄는 주장이기도 했던 하주석은 지난해 11월 19일 대전 동구 모처에서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인 0.078%로, 이후 벌금형에 약식기소된 바 있다.
등록선수 중 계약 대상자 49명 가운데 최고연봉 선수는 투수 김민우다. 지난 시즌보다 3700만원(19.4%) 인상된 2억 28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내야수 정은원도 지난 시즌보다 2720만원(14.3%) 인상된 2억 1800만원에 계약, 연봉 2억원대 선수가 됐다. 하주석의 연봉이 급감하며 타자 중 최고 연봉 선수가 되었다.
가장 큰 액수가 인상된 선수는 투수 김범수로, 지난해보다 4420만원(45.7%) 오른 1억 4100만원에 계약해 억대 연봉자 대열에 올랐다. 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내야수 김인환은 100% 인상된 6400만원에 계약, 팀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선수들의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연봉 1억원 이상 선수 중 전년대비 인상요인 발생 선수를 대상으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연봉 협상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들의 역량과 기대치를 고려해 선수 각각에게 정교한 맞춤형 조건이 제시됐고, 옵션을 달성할 경우 계약 연봉 외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되는 형태다. 한화는 이러한 시스템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연봉계약이 무난하게 미국 애리조나-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 한 명도 빠짐없이 전원 참여하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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