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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쿼티 약 2000억 규모..자산가격 재조정에 기회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AEW와 삼성SRA자산운용이 유럽 부동산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한다. 자산 가격이 재조정된 코어(핵심)와 코어플러스(가치상승 및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 발생이 가능)가 투자 대상이다.
최근 금리 상승에 따라 자산가격의 조정이 이뤄지자 기회가 있다고 보고 파트너십 결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으로선 미국 큰 손인 SL그린과 협력에 이어 유럽 큰 손인 AEW와 협력을 맺게 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특별계정을 통한 AEW의 재간접펀드를 통해 유럽 부동산에 3억7500만유로(한화 약 5044억원)를 투자한다. 이는 대출을 포함해 매입가능한 자산규모다. 에쿼티(지분) 투자 규모는 1억5000만유로(한화 약 2018억원)다. 투자자(LP)로는 연기금, 공제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는 2023~2024년 동안 AEW가 유럽의 자산 가격이 재조정된 코어, 코어플러스 등 투자대상 자산을 찾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른 투자자와 함께하는 공동투자(Co-Investment) 전략 등을 활용해서다.
투자 자산은 일단 오피스, 물류 중심이다. 하지만 임대 목적 주택 또는 학교 기숙사, 라이프 사이언스 등도 투자를 고려한다. 높은 임대율과 우량한 임차인이 있다는 전제에서 투자다.
지리적으로는 유럽의 티어 지역과 수도가 대상이다. 최근 자산 가격이 급격하게 조정된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의 자산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부동산 운용에 특화돼 있다. 현재 삼성SRA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약 10조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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