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황철규 변호사(사진)가 세계법조인협회(WJA) 부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5년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계법조인협회는 1963년 출범한 전세계 전현직 변호사, 판사, 검사, 법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기구, 현재 140개국 3000명 이상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법조인협회 집행이사회는 회장 1명,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5명, 사무국장, 집행이사 등으로 구성되며, 실질적인 세계법조인협회의 의결 및 집행기구다. 현재 회장은 자비에르 크레마데스 가르시아 스페인 로펌의 대표변호사다.
유엔 특별협의기구인 협회는 격년으로 세계법률가대회를 열어 세계 법조계 최고 권위의 세계평화자유상과 공로상인 명예훈장상을 수여한다.
제28차 세계법률가대회는 올해 7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1987년 9월 서울에서 대한변협 등 주도로 제13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세계법조인협회 세계평화자유상 역대 수상자로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필리페 6세 현 스페인 국왕, 루스 긴즈버그 전 미국 대법관 등이 있다.
국제검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황철규 신임 세계법조인협회 부회장은 2021년 12월 콜롬비아에서 개최된 제27차 세계법률가대회에 국제검사협회장 자격으로 초청받아 기조연설과 법조의 독립에 관한 주제발표를 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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