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사하며 생활고 겪었다고 주장
유인물 뿌리고 태극기 펼친 뒤 자해
생명에는 지장 없어
유인물 뿌리고 태극기 펼친 뒤 자해
생명에는 지장 없어
27일 소방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50대 최모씨가 흉기로 손등을 그어 자해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최씨는 오른쪽 손등 부위에 4㎝가량 열상을 입어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최씨는 자신이 인삼 농사를 하면서 생활고를 겪었다며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해달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했다. 이후 최씨는 태극기를 펼치며 소리를 지르다가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물에 따르면 "막다른 골목에 갇혀 있는 국민들, 인삼 농가들 길을 만들어 달라"며 "대통령님, 정부 관료, 국회의원들이 서로 원수처럼 시간 낭비 말고 조금만 더 국민 아픔을 보듬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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