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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지난해 국내 항만 중 유일하게 물동량 증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9 09:20

수정 2023.01.29 09:20

1만9485만t으로 집계, 2021년 1만8477만t 대비 5.5% 증가
울산항만공사 "석유수요 회복, 북미 자동차 수출 증가" 등이 배경

울산항
울산항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항만들의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울산항이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2022년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2021년 1만8477만t 대비 5.5% 증가한 1만9485만t으로 최종 집계됐다.

UPA는 물동량의 상승 요인으로 △국제유가 상승 및 석유수요 회복 △ 탱크터미널사 대상 물동량 유치 포트세일즈 △북미지역 자동차 수출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인 물동량을 살펴보면 액체화물은 1만5743만t(+6.0%), 일반화물은 3743만t(+3.5%)으로 증가했다. 컨테이너화물은 지난 11월 국내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반등세를 보였지만(+0.2%, YoY) 전년 대비 14.7% 감소한 39만 TEU를 처리했다.


UPA 정창규 부사장은 "러-우 사태,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맞춤형 포트세일즈, 고객애로 해소 등의 결과로 울산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라며, “올해는 세계 경기침체 등 하방 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수출기업 지원 및 신규화물 수요창출 등으로 성장세를 이끌어가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기준 전국항만의 물동량은 2021년 대비 15만8283만t) 대비 2.3% 감소한 15만4585만t을 처리했다.
국내 주요 항만의 처리실적은 부산항 4만2492만t(-4.0%), 여수·광양항 2만7228만t(-7.8%), 인천항 1만4987만t(-5.0%), 평택·당진항 1만1614만t(-0.6%) 기록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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