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서울 광진구가 에너지 약자를 대상으로 공공요금을 지원하고자 1억58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준중위소득 80% 초과 100% 이하인 1000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전기요금의 경우 한 가구당 매월 최대 1만원,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한 가구당 매월 최대 1만2000원이 될 예정이다.
에너지 약자를 위한 이번 지원은 '광진형 약자와의 동행사업'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생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생활 필수재인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취약계층"이라며 "지원을 통해 에너지 약자들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59회 광진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2월 중 최종 확정된다.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 공공요금 지원은 3월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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