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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7~10시대 미끄럼 교통사고 가장 많아"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9 10:46

수정 2023.01.29 10:46

[파이낸셜뉴스] 겨울철 눈 온 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눈이 오지 않는 날에 비해 17.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겨울철 미끄럼사고 10건 중 3건은 결빙 도로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미끄럼 교통사고의 30%는 오전 7시~10시에 집중됐다.

29일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에 따르면 겨울철 눈 온 날 교통사고 발생건 수는 눈이 오지 않은 날 대비 17.6% 증가했다. 이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 피해액도 하루 평균 69.2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특징으로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는 눈길에서 많이 발생하나 10건 중 3건은 결빙(블랙아이스) 도로에서 발생했다. 미끄럼 사고 1건 당 피해액은 일반사고 대비 1.7배 높고 사고 시간대는 오전 7~10시 사이에 집중 발생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이성렬 수석연구원은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예방은 기상변화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고려하여 운전자 스스로 주행속도 감속, 안전거리 확보, 전방주시 강화 및 스노우타이어 이용 등 겨울철 안전 운전 수칙 준수가 가장 근본적인 예방대책"이라며 "운전자 부주의 및 도로설계, 환경 등의 이유로 미끄럼 사고위험 다발 구간이 있다면 지자체, 도로관리기관은 선제적 제설 활동과 함께 도로결빙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도로열선, 자동염수분사 장치와 주행속도 감속 유도를 위한 가변속도표지판, 구간속도단속, 순찰활동 등 도로관리 기관의 적극적인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 제공]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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