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선봬
블루라인파크 등 30곳 무료입장
8월 정식출시 앞두고 시범운영
블루라인파크 등 30곳 무료입장
8월 정식출시 앞두고 시범운영
부산시는 관내 유료 관광시설에 무료로 입장하고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를 오는 2월 1일 출시하고 6개월간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다. 패스 소지자는 권종별 주어진 시간 내 유료 관광시설 30개소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충전형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돼 있어 외국인은 카드 한 장으로 부산 관광과 교통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패스 권종은 24시간권과 48시간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각각 4만9000원과 6만9000원이다. 24시간권 기준으로 5개 관광지 및 시티투어 등 이용 시 총 입장료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비짓부산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 유료 관광시설은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롯데월드 어드벤처 △스카이라인 루지 △시티투어버스 이용권 등 총 30개이며 추가로 77개의 특별할인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판매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판매처는 부산역 2층에 위치한 제1호 비짓부산패스 홍보 공간을 비롯해 김해공항 국제선 및 국내선, 부산항 등 관문지역 관광안내소 6개소와 협약호텔 10개소 등에 마련된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케이케이데이, 클록, 트립닷컴 등 온라인 여행사를 비롯해 비짓부산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구매 후 부산 도착 시 관문지역 판매처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6개월 시범운영 기간 동안 비짓부산패스 구매자, 가맹점, 지역사회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각종 인프라 및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한 후 오는 8월 비짓부산패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 세계 관광시장이 재개되는 시점에 비짓부산패스를 출시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부산 관광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국제관광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라면서 "나아가 비짓부산패스라는 브랜드로 관광지와 주변의 각종 먹거리 등을 통합 홍보함으로써 외국인에게 부산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다채롭게 제공해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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