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 영업시간, 오늘부터 정상화됩니다"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0 09:09

수정 2023.01.30 09:09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되는 오늘, 단축 해제
약 1년 6개월만에 정상화
오전 9시~오후 4시로 복귀
금융노조, 오후에 기자회견 열어 입장 표명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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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영업점은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시간 단축조치가 시작된 지 약 1년 6개월만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은 오늘부터 영업시간을 복원한다. 지난 27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은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지침을 사내에 내리고 각 지점에 준비 사항 등을 공지했다.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날인30일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되돌린다는 내용이다.

SBI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도 영업시간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이미 OK·웰컴·페페저축은행 등은 코로나19 이전처럼 영업을 하고 있다.

다만 특화·탄력점포 등은 은행마다 영업 시간이 다를 수 있어 방문 시 확인이 필요하다.
SC제일 등 외국계은행도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하지만'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으로 상이하다.

앞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은행 점포 영업시간을 1시간 줄였다. 이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까지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유지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2022년에 열린 산별 교섭에서 영업시간 정상화 문제를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일정이 발표된후에도 합의에 진전이 없자 사측은 노조의 완벽한 동의가 없더라도 영업시간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법률 자문을 얻고, 이를 토대로 영업시간을일단 정상화하기로 했다.

다만 금융노조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1시에 서울 중구 소재 금융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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