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일본 교섭단 2025 엑스포 유치 노하우 듣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0 10:18

수정 2023.01.30 10:19

[파이낸셜뉴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을 위해 부산시에서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대한상의 관계자 등과 교섭단을 꾸려 일본을 찾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박형준 부산시장의 일본 순방 이후 일본 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기반을 다시 한번 다지고 지지 동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교섭단은 일본의 대표적인 두 도시인 도쿄와 오사카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의 매력과 부산시, 정부의 빈틈없는 유치 준비상황을 홍보하면서 일본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유치 홍보 및 교섭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30일과 31일 양일간 도쿄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가 투표 의사결정의 주무부처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주요 관계자를 면담한다. 또 자민당 중의원 의원 등 입법부 핵심 인사들도 만나 유치 교섭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월 1일에는 오사카로 이동해 만국박람회추진국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2025 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 개최부지를 방문한다. 이어서 타카하시 토오루(高橋 徹) 오사카시 부시장과 만나 2025년 박람회 개최 준비상황을 듣고 두 도시 간 성공적인 개최와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오사카 국제박람회협회와 만국박람회추진국을 방문해 핵심 관계자에게 올해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대비한 노하우를 듣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2월 2일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은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BIE 현지 실사를 빈틈없이 성공적으로 대응한 바 있어 이번 노하우 청취가 부산시와 정부의 현지실사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일본 방문에 대한상의 관계자도 교섭단으로 동행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교섭뿐 아니라 양국 및 도시 간 경제 교류 협력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이성권 부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2025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오사카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일본 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위한 동력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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